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나스닥: DJT)이 자사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새로운 예측시장 플랫폼 '트루스 프리딕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화요일 장 중 6% 이상 급등했다.
회사는 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선거, 금리 결정, 원자재 가격 등 주요 이벤트에 대한 예측 계약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록 거래소이자 청산소인 크립토닷컴 파생상품 북미법인이 제공한다.
트루스 프리딕트는 먼저 미국에서 출시된 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테스트는 '가까운 시일 내' 시작될 예정이다.
트럼프미디어는 이번 통합으로 트루스소셜이 규제된 예측시장 기능을 탑재한 최초의 소셜 플랫폼이 되어, 사용자들에게 정치, 경제, 스포츠 분야의 베팅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앞서 CRO 토큰을 보유하기 위한 합작 암호화폐 자금관리사를 설립했던 크립토닷컴과 트럼프미디어의 유대를 더욱 강화했다.
크립토닷컴은 트럼프의 정치활동위원회인 MAGA Inc.에 대한 기부를 포함해 트럼프의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크립토닷컴의 CEO 크리스 마르잘렉은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2024년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마라라고를 방문한 첫 업계 경영진 중 한 명이었다.
이번 출시는 글로벌 예측시장의 기록적인 활황을 따른 것이다.
폴리마켓과 칼시 같은 플랫폼들은 최근 2020년 대선 당시를 상회하는 주간 거래량을 기록했다.
듄 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벤트 기반 거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두 플랫폼 모두 신기록을 경신했다.
폴리마켓의 기업가치는 150억 달러에 근접했으며, 칼시는 최근 자금조달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데빈 누네스 CEO는 "글로벌 엘리트들이 너무 오랫동안 이 시장을 통제해왔다. 트루스 프리딕트를 통해 우리는 일반 미국인들에게 힘을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예측 플랫폼들은 미국에서 지속적인 규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칼시는 최근 뉴욕 게임위원회가 연방 규제 거래에 대한 권한을 넘어서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증권가는 트럼프미디어가 CFTC 등록 파트너를 활용함으로써 유사한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분야를 연구했지만 아직 진입하지 않은 CME그룹(나스닥: CME)과 ICE(뉴욕증권거래소: ICE) 같은 전통적 거래소들과 비교할 때, 회사의 큰 개인투자자 기반은 뚜렷한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간의 압축 후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16달러 근처의 주요 하락 추세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 16.33달러와 50일 이동평균선 16.93달러가 단기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다.
17.60달러 상향 돌파 시 100일 이동평균선인 18.20달러와 20.80달러 수준으로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
15.3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설정이 약화되어 볼린저밴드 하단인 15.2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차트는 초기 매집 신호를 보이고 있어, 거래량이 현재 범위를 상회할 경우 상승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