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사이버캡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모델 2`로 이중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이번 주 테슬라(TSLA)의 신형 사이버캡이 핸들과 페달을 장착한 채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은 디자인 변경이지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것이 실현된다면 사이버캡은 흔히 모델2로 불리는 테슬라의 오랫동안 기다려온 저가형 전기차로도 활용될 수 있다. 원래 사이버캡은 전통적인 조작 장치 없이 2인승 로보택시로 소개되었으며, 가격은 약 2만5000달러에서 3만 달러 수준으로 테슬라의 저렴한 '언박스드' 제조 공정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당연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완전 자율주행의 미래를 추진하면서 저렴한 차량의 필요성을 경시해왔다. 구체적으로 머스크는 처음에 이 아이디어를 흥미롭지 않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디자인 책임자가 사이버캡과 핸들이 달린 버전을 모두 보여주자 나중에 마음을 바꿨다. 현재 테슬라는 더 저렴한 모델Y와 모델3 변형 모델을 출시했지만, 가격이 거의 3만7000달러 이상으로 여전히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저가형 전기차가 테슬라의 의미 있는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다. 더 저렴한 모델2를 시장에 출시하면 테슬라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금 흐름을 유지하며, 아직 초기 테스트 단계에 있는 로보택시 출시 지연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델2는 사이버캡과 동일한 플랫폼에서 제작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전에도 저가형 전기차 프로젝트를 폐기한 적이 있어, 최종 결정은 테슬라 이사회에 달려 있을 수 있다.

테슬라 주식 전망은?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14건, 보유 11건, 매도 10건을 제시하며 보유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테슬라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82.54달러로 15.8%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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