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 제조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가 11월 4일 화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는 RIVN 주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으로 2025년 인도량 전망을 기존 4만~4만6,000대에서 4만1,500~4만3,500대로 조정했다. 한편 월가는 리비안이 전년 동기 주당 0.97달러 손실 대비 축소된 주당 0.74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비안은 최근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만3,201대의 3분기 인도량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3분기 호조는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 전 투자자들의 구매 러시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리비안 오토모티브 주식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달러에서 10달러로 낮췄다. 5성급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로 인한 2026년 전기차 판매 전망 부진을 하향 조정 이유로 꼽았다. 라케시는 미국 내 배터리 전기차(BEV)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 인도량 전망치를 6만8,000대에서 6만 대로 낮췄다.
라케시는 리비안의 3분기 인도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R2 SUV 출시 전까지 7만 달러를 넘는 높은 평균 판매가격으로 인해 단기 인도량이 부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그룹 3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리비안 주식 목표주가를 9달러에서 1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는 리비안 주식에 대해 약세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담당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대한 추정치는 상향 조정했다. 그는 글로벌 경차 생산 증가와 환율 및 원자재 긍정적 추세로 인해 자동차 부품업체 섹터가 선호 섹터라고 설명했다.
흥미롭게도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는 리비안 주식에 대해 목표주가 13.50달러로 중립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는 약 0.52%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AI 애널리스트의 평가는 마이너스 마진과 높은 레버리지가 주요 역풍으로 작용하는 상당한 재무적 어려움을 반영한다.
기술적 지표는 중립적 모멘텀을 시사하지만, 지속되는 손실로 인해 리비안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다. 그러나 AI 애널리스트는 전략적 투자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긍정적인 전망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팁랭크스의 옵션 도구를 사용하면 옵션 트레이더들이 실적 발표 직후 주가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상 실적 변동폭은 실적 발표 후 만기가 가장 가까운 등가격 스트래들을 계산하여 결정된다. 이것이 복잡하게 들린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옵션 도구가 이를 대신 계산해준다.
실제로 현재 옵션 트레이더들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RIVN 주식이 양방향으로 9.87%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는 리비안 오토모티브 주식에 대해 10건의 보유, 7건의 매수, 5건의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보유 컨센서스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RIVN 주식 평균 목표주가 13.69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주가가 적정 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