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에비에이션(ACHR)은 11월 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회사가 상업 비행을 향한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기 에어택시 제조업체는 비행 테스트와 글로벌 계약에서 가시적인 진전을 보였지만, 실제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 인증과 지출이라는 긴 여정이 남아 있다.
이 글에서는 아처 에비에이션이 상업 비행에 가까워지고 3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하는 현재 상황을 살펴본다.

아처의 최우선 목표는 미드나이트 항공기에 대한 미국 인증 획득이다. 현재까지 필요한 작업의 약 15%가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새로운 연방 eVTOL 통합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2026년 초부터 교통부 및 연방항공청과 함께 시험 비행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 조치는 아처가 전면 승인 전에 도시에서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동시에 시험 비행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실시된 비행은 7,000피트에 도달했으며 약 30분 만에 최대 55마일을 비행했다. 이러한 결과는 미드나이트가 각 테스트 단계마다 항속거리와 속도를 향상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새로운 전면 프로펠러와 같은 설계 변경은 완전한 준비 상태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기술적 개선 외에도 아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아부다비에 첫 미드나이트 항공기를 인도하고 아부다비 에비에이션 및 아부다비 투자청과의 계약에 따라 비행 시험을 시작했다. 별도로 클리블랜드 클리닉 아부다비와의 프로젝트는 이 지역 최초의 병원 기반 버티포트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조치는 아처의 해외 상업 설립의 시작을 의미하며, 초기 프로그램은 각각 1,8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일본에서는 아처의 파트너인 소라클이 일본항공과 스미토모 상사의 합작 벤처로, 오사카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주도하도록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아처가 대한항공과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에는 최대 100대의 항공기 구매 옵션이 포함돼 있다. 미국에서는 아처가 로스앤젤레스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 커미션의 공식 에어택시 파트너가 됐으며, 이는 2026년 FIFA 월드컵 및 2028년 올림픽과 같은 주요 행사를 지원한다.
재무적 관점에서 아처는 여전히 대규모 투자 단계에 있다. 2분기에 회사는 2억 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증권가 전망치를 하회했다. 현금 사용액은 약 1억 2,7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주로 생산 및 국제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 증가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는 올해 초 8억 5,0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힘입어 17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분기를 마감했다. 이 잔액은 아처가 단기적으로 추가 자금 조달 없이 계속 사업을 구축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
아처는 또한 성과 목표에 따른 대가로 서비스 제공업체에 최대 500만 달러 규모의 워런트를 발행했다. 이 조치는 현금 지출을 제한하지만 주주들에게는 약간의 희석을 초래한다.

증권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엇갈린 신호에 직면해 있다. 공매도 전문 기관인 그리즐리 리서치는 최근 아처의 주문 잔고, 인증 속도, 생산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과거 문제가 있었던 벤처들과 비교했다. 반면 낙관적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계약, 대규모 현금 포지션, 테스트에서의 꾸준한 진전을 모멘텀의 증거로 강조한다.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 큰 놀라움은 없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연방항공청 이정표, 현금 사용, 단기 매출 계획에 대한 업데이트를 주시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구축, 테스트, 비행 승인 대기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6개의 평가를 기준으로 아처 에비에이션은 평균 12개월 목표주가 13.67달러로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1.8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