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의 상위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에 대해 목표주가 265달러와 함께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최근 회사 경영진과의 면담 이후 내린 판단이다. 그는 마이크론이 향후 2년간 AI 메모리 칩에 대한 강한 수요와 DRAM 및 NAND의 공급 부족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케시는 팁랭크스가 추적하는 1만 명 이상의 애널리스트 중 35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는 66%의 적중률과 1년 기준 평균 30.5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라케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AI 서버 활용 증가에 힘입어 2026년과 2027년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이크론 DRAM 제품의 약 40%가 내년 초 가격 개선에 따라 매출 증가와 마진 개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의 차세대 HBM4 칩은 자체 설계와 첨단 공정 기술로 제작되며 순조롭게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HBM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여 마이크론이 빠르게 성장하는 AI 칩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제한된 생산능력이 향후 몇 년간 메모리 가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메모리 생산량 중 약 30~35%가 반도체 제조 규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어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마이크론이 2027년과 2028년까지 견조한 가격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2027년에서 2029년 사이 생산 개시가 예상되는 아이다호와 뉴욕의 새로운 미국 공장이 향후 10년간 마이크론의 미국 내 DRAM 점유율을 중간 한 자릿수에서 약 20%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라케시는 AI 서버가 더 빠른 스토리지를 필요로 함에 따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의 QLC 기반 eSSD는 고속과 대용량이 필요한 AI 시스템에서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하드 드라이브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SSD가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라케시는 마이크론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견조한 가격 추세와 강력한 미래 제품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론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9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부여된 26건의 매수와 3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MU 목표주가는 218.70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8.08%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