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기업 보잉(BA) 주식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증권가도 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최근 며칠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 상향, 투자의견 조정, 그리고 매수 의견 유지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투자자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오늘 초, 팁랭크스에서 4성급 평가를 받은 서스케하나의 애널리스트 찰스 미네르비노가 보잉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미네르비노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견고한 그림을 그렸지만, 목표주가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 미네르비노는 긍정적 투자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255달러로 낮췄다.
미네르비노만 이런 움직임을 보인 것은 아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은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7달러에서 223달러로 올렸다. UBS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275달러로 소폭 낮췄다. JP모건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며 보잉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51달러에서 2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지막으로 번스타인은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며 보잉에 대한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49달러에서 28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내일이 국제기계공및항공우주노조(IAM)에게 중요한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파업이 100일을 넘기면서다. 하지만 보잉이 제시한 새로운 제안이 내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이로써 파업이 종료될 수 있다. 실제로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보잉이 제안한 계약안에 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새 계약안은 이전 제안들과 대체로 유사하다. 향후 5년간 24%의 임금 인상, 동결된 보험료, 그리고 유급 휴가 및 병가 개선 등이 포함됐다. 다만 보잉은 6,000달러의 현금 비준 보너스, 변경되지 않은 근속 및 병가 기념일, 그리고 유급 공휴일에 대한 개선된 급여율을 추가해 제안의 매력을 높였다.
월가에서는 지난 3개월간 13건의 매수와 2건의 보유 의견이 나오면서, 아래 그래픽에서 보듯이 BA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39.47% 상승한 후, 주당 평균 BA 목표주가 258.23달러는 32.3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