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DA) 주가가 알파벳 (GOOGL)이 자체 AI 칩인 TPU(텐서 처리 장치)를 메타 플랫폼스 (META)에 공급할 계획이라는 새로운 보도 이후 압박을 받고 있다. 이 소식은 엔비디아의 오랜 AI 하드웨어 지배력이 마침내 실질적인 경쟁에 직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촉발했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는 화요일 거래 종료 시점에 4% 이상 하락한 반면, 구글 주가는 동사의 칩 전략이 주요 기업 구매자들 사이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는 낙관론에 1.5% 상승했다.
메타가 이제 TPU 도입을 검토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 기업 구매자들이 비용 절감과 공급 유연성을 위해 엔비디아를 넘어서는 선택지를 찾기 시작할 수 있다는 초기 신호로 보고 있다. AI 하드웨어 수요는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엔비디아의 선두 지위가 좁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증권가는 엔비디아의 장기 전망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으며,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여전히 강력한 상승 여력을 가리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글-TPU 소식을 주요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 이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매출과 수익을 40% 이상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약 25배 수익 배수로 거래되고 있어 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는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 그는 엔비디아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믿는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또한 브로드컴 (AVGO)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가 입지를 넓히고 있지만, AI 시장이 한 명 이상의 승자를 위해 충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컴이 2026년에 더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고 AMD가 CPU와 GPU로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엔비디아를 AI 컴퓨팅의 명확한 리더로 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즈호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도 구글이 메타 및 기타 파트너에게 TPU 사용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해 보인다고 말하며, 동사가 최근 블랙웰 플랫폼이 이미 매진되었으며 2026년까지 5000억 달러의 AI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의 견해로는 이는 주요 고객들이 고급 AI 시스템을 위해 엔비디아에 계속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TPU 출시로 인한 브로드컴의 상승 여력과 AI 공급망 내 다른 칩 공급업체들의 모멘텀을 보고 있지만, AI 컴퓨팅에서 '엔비디아는 여전히 왕'이라고 강조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39건의 매수, 1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주당 257.26달러의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44.6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