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ORCL)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라클의 이번 실적 발표는 클라우드와 AI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과 전략적 진전을 보여줬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었으며, 주요 성과가 도전 과제를 압도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매출의 인상적인 성장,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 AI 통합의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고했다. 다만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과 AI 인프라의 자본집약적 특성이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은 33% 급증해 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66%나 증가했다. 회사는 또한 GPU 관련 매출이 177% 증가하고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매출이 30% 상승하는 등 클라우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인했다.
이번 분기 오라클의 잔여이행의무는 5,23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메타와 엔비디아 같은 주요 기업들과의 대규모 계약에 힘입은 것이다. 향후 12개월 내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는 잔여이행의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해 강력한 미래 매출 파이프라인을 시사한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매출은 39억 달러로 11%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퓨전 ERP 17% 증가, 퓨전 SCM 18% 증가, 퓨전 HCM 14% 성장 등이 있으며,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의 강점을 보여줬다.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147개의 고객 대상 리전을 운영 중이고 64개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 1분기 대비 50% 더 많은 GPU 용량을 제공했으며, 증가하는 클라우드 및 AI 수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오라클은 AI 통합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회사의 AI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플랫폼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보장하면서 고급 AI 모델이 기업 데이터에 대해 다단계 추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오라클을 AI 기반 기업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긍정적인 성장 지표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은 100억 달러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으며, 자본적 지출은 12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에 대한 회사의 대규모 투자를 반영한다.
오라클의 AI 인프라 성장은 이전 사업보다 더 자본집약적인 것으로 나타나 자금 조달과 현금흐름 관리에 어려움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영역으로 보고 전략적 집중을 유지하고 있다.
오라클의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며, 지속적인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3분기 총 클라우드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37%에서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총 매출 성장률은 16%에서 18% 범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라클은 또한 비GAAP 주당순이익이 고정환율 기준 12%에서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AI 인프라와 확장 계획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오라클의 실적 발표는 클라우드와 AI 부문의 상당한 성장에 힘입어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준다. 마이너스 현금흐름과 자본집약적 인프라 같은 과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견고한 실적 지표는 유망한 미래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