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META)가 차세대 모델을 통해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타는 AI 기반 이미지 및 동영상 생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차세대 시각 생성 시스템 "망고"를 개발 중이다.
특히 망고는 메타의 차세대 대형 언어 모델인 "아보카도"와 함께 개발되고 있으며, 아보카도는 더 강력한 추론 능력과 크게 향상된 코딩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모델들은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인 알렉산드르 왕과 최고 제품 책임자인 크리스 콕스와의 내부 회의에서 논의됐다. 회의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망고와 아보카도 모두 2026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왕은 또한 메타가 주변 환경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여 학습하는 AI 시스템인 "월드 모델"에 대한 초기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의 시각 AI에 대한 새로운 집중은 이미지 및 동영상 생성이 업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장 중 하나가 되면서 나온 것이다.
지난 9월 메타는 미드저니와 함께 구축한 AI 동영상 생성기 바이브스를 선보였다. 며칠 만에 오픈AI(PC:OPAIQ)는 자체 동영상 생성 도구인 소라로 맞대응하며 이 분야가 얼마나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구글(GOOGL)도 탄력을 받고 있다. 나노 바나나 이미지 생성 도구는 제미나이 AI 제품군의 채택 급증을 이끌어 월간 사용자 수를 7월 4억5000만 명에서 10월 말 6억500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빠른 혁신 속도는 오픈AI에도 압박을 가했다. 구글이 11월 제미나이 3세대를 출시한 후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회사는 자체 이미지 생성 제품인 챗GPT 이미지의 업데이트를 가속화했다. 올트먼은 최근 이미지 생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끈끈하고" 수요가 많은 기능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월가에서 META 주식은 최근 3개월간 매수 36건, 보유 6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메타 플랫폼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829.09달러로 24.3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