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vs 웨이모... 샌프란시스코 정전 혼란 속 테슬라 로보택시는 정상 운행, 웨이모는 차질 빚어

테슬라(TSLA)의 로보택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혼란스러운 주말 동안 차질 없이 운행됐다. 알파벳(GOOGL) 산하 웨이모가 광범위한 정전으로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한 것과 대조적이다. 정전으로 웨이모 차량에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가 잠시 중단된 반면, 테슬라는 영향을 받지 않아 로보택시 시장의 경쟁 구도에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이모, 샌프란시스코 거리로 복귀

웨이모는 일요일 저녁 베이 에리어 전역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재개했다. 광범위한 정전으로 인한 중단 이후였다. 정전은 토요일 오후 1시 9분경 시작돼 빠르게 도시 전역으로 확산됐다.

정전이 악화되면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여러 동네에서 웨이모 차량들이 교통 체증에 갇힌 영상을 공유했다. 일부 경우 무인 차량들이 혼잡한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꺼지자 주행 중 멈춰 선 것으로 보였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들은 여러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도로에 정지해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을 때 시스템이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자랑

혼란 속에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운행 상황을 자랑할 기회를 잡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웨이모 차량을 혼란에 빠뜨린 정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게시했다. 흥미롭게도 테슬라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대신 테슬라 차량은 FSD(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에 의존하는데, 이는 항상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한편 테슬라의 공식 AI 계정도 X에 정전 상황에서 테슬라가 아무런 문제 없이 주행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게시물은 테슬라의 FSD 시스템이 정전 상황을 포함해 수십억 마일의 실제 주행 데이터로 학습됐다고 밝혔다.

테슬라 웹사이트는 회사가 방대한 양의 익명 주행 데이터를 사용해 FSD 시스템을 훈련시킨다고 설명한다. 이 시스템은 사람의 적극적인 감독 하에 최소한의 개입으로 대부분의 주행 상황을 처리할 수 있다.

TSLA 대 GOOGL... 증권가는 어느 주식에 더 높은 상승 여력 부여했나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해 테슬라(TSLA)와 알파벳(GOOGL)을 비교했다. 증권가는 현재 알파벳을 선호하며 매수 강력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 기준 5%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제공한다. 반면 테슬라는 보유 의견을 받았으며, 목표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약 20%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