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오랜 경쟁 관계를 유지해왔다. 인텔은 수년간의 시장 점유율 하락 이후 턴어라운드를 추진 중이며, AMD는 더 강력한 칩 설계와 꾸준한 실행력으로 계속해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활용해 인텔과 AMD를 비교하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현재 어느 종목을 선호하는지 살펴본다.
인텔 주가는 올해 들어 약 81% 상승했다. 이는 회사의 턴어라운드 노력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인텔은 실행력 개선, 신규 칩 출시,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통해 PC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인 분위기에 힘을 보태며, 인텔과 엔비디아(NVDA) 간 이전에 발표된 거래가 미국 반독점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승인으로 인텔은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현금을 받게 되며, 이는 회사의 진행 중인 계획을 뒷받침할 추가 자금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월가는 여전히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의 칩 로드맵에서 개선 조짐을 보고 있으며, 회사가 제조 계획을 이행한다면 주식이 장기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다른 이들은 지속되는 손실, 막대한 자본 지출, 신규 칩 출시 지연 위험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인텔의 전망이 마진 안정화와 향후 몇 분기 동안 꾸준한 진전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낙관적인 시각을 반영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인텔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개선된 안정성, 강화된 유동성, 더 매력적인 상대적 가치를 지적했다. 또한 인텔의 AI 사이클에 대한 낮은 노출도가 경쟁 압력이 남아 있더라도 AI 지출이 둔화될 경우 하방 위험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MD는 2025년 하반기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과를 낸 기업 중 하나다. 주가는 연초 대비 78% 상승했으며, 견고한 데이터센터 수요,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지출 증가, AMD의 AI 추론 칩에 대한 관심 증가가 도움이 됐다. 그러나 최근 AI 버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동시에 월가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성장 단계가 데이터센터에서 더 안정적인 AI 수요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추론 칩이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을 AMD의 AI 매출이 더 일관성을 갖게 되는 핵심 연도로 보고 있으며, 실행력이 계속 유지된다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며,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하쉬 쿠마르는 최근 AMD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 280달러를 유지했다. 쿠마르는 MI300 칩의 증산과 MI400 시리즈의 초기 진전을 언급하며 AMD의 단기 및 중기 성장에 대한 확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AMD가 칩,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낮은 전체 비용으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계속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해 인텔과 AMD를 비교하고, 애널리스트들이 현재 어느 반도체 주식을 선호하는지 살펴봤다. AMD는 강력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인텔은 보유 등급을 받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수준에서 AMD에 훨씬 더 많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AMD의 평균 목표주가는 279.94달러로 약 3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반면, 인텔의 평균 목표주가는 38.09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약 5%의 상승 여력을 가리킨다.

AMD가 더 명확한 애널리스트 선호 종목이며, 강력매수 등급과 더 높은 목표주가 상승 여력을 받고 있다. 인텔의 랠리가 심리를 개선했지만, 월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며 제한적인 상승 여력은 실행 위험과 연결돼 있다. 현재로서는 애널리스트들이 AMD를 더 안정적인 선택으로 기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