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와 오픈AI는 여전히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많은 관심을 받았던 1000억 달러 규모의 계획이 현재 보류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 계획은 지난 9월 처음 공개됐으며 엔비디아가 오픈AI를 위해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논의는 초기 단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구속력 없는 합의였다. 엔비디아는 최소 10기가와트의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고 이를 위해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오픈AI는 이후 시간을 두고 칩을 임대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이 거래는 AI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았다.
그 이후 진전은 더뎌졌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비공개적으로 전체 거래가 완료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그는 또한 원래 합의가 결코 최종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관계의 붕괴가 아닌 재조정을 의미한다.
오픈AI 대변인은 "우리 팀은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기술은 처음부터 우리의 혁신을 뒷받침했고, 오늘날 우리 시스템을 구동하며, 앞으로 확장할 때도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금요일 0.72% 하락해 191.13달러에 마감했다.
1000억 달러 규모의 구조는 정체됐지만, 엔비디아는 여전히 다른 방식으로 오픈AI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여러 파트너로부터 최대 1000억 달러의 신규 지분을 조달하고 있다. 아마존(AMZN)과 소프트뱅크그룹(SFTBY)이 협상 중인 기업들 중 하나다.
타이베이에서 젠슨 황은 엔비디아가 "절대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한 것 중 아마도 가장 큰 투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금액이 10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인지 묻자 그는 "아니다,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오픈AI의 대규모 구축 계획을 지원하는 것보다 직접적인 지분 투자를 선호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한 고객과 연계된 장기 자금 조달 위험에 대한 엔비디아의 노출을 줄인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픈AI의 사업 접근 방식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젠슨 황은 비공개적으로 지출 속도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구글(GOOGL)은 제미나이 AI 앱으로 견인력을 얻었고, 앤트로픽도 아마존과 구글의 지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오픈AI에게 이번 계획 보류는 2026년 말까지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차질이다. 이 회사는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대규모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샘 올트먼은 이러한 약속이 총 1조4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현재 매출 수준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결국 이 이야기는 AI 시장의 광범위한 변화를 반영한다. 대규모 발표는 이제 자금 조달 현실과 비교 평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엔비디아는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262.7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7.49%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