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금요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초 급등했던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투자자들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를 넘어섰다.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고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높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금요일 0.98% 상승한 52,573.29를 기록했다. S&P 500(SPX)은 0.86% 오른 7,656.98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96% 상승한 26,333.04를 나타냈다.
금요일 상승에도 불구하고 3대 주요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6%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8%, 0.7% 내렸다.
지난주 주목받은 종목으로는 오라클(ORCL)과 어도비(ADBE)가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AI 인프라 구축 자금 조달을 위한 오라클의 높은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어도비의 경우 창작 소프트웨어 업체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 전망이 부진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한편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4.97% 부근에서 마감했다. 금(CM:XAUUSD)은 온스당 약 4,349달러를 기록했고, 유가(CM:CL)는 100.1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BTC-USD)은 약 77,173달러에 거래됐다. CBOE 변동성지수(VIX)는 금요일 11.21% 하락한 15.84로 마감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CPI는 8월 0.4% 상승해 12개월 누적 상승률은 3.4%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예상치와 일치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8월 0.3% 상승해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경제학자들의 전망과 일치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난달 인플레이션을 견인했다.
전반적으로 8월 생산자물가지수와 CPI 데이터는 중앙은행이 수요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높였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거의 90%로 평가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결정이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9월 16일 수요일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시 의장은 8월 말 연준 연례 심포지엄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할 일이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의무이며 책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할 것이다. 수요일 8월 소매판매 보고서와 목요일 주택착공 보고서가 예정돼 있다.
연준의 금리 결정 외에도 투자자들은 미국-이란 갈등 속에서 유가를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금요일 안정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긴장으로 주간 기준으로는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란 전쟁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곧 끝날 것이며 "그때가 되면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건설업체 레나(LEN)는 9월 16일 수요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9월 1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한다. 증권가는 레나의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이 1.2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한 8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부진한 전망은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구매력에 영향을 미치는 어려운 주택 시장 환경을 반영한다.
한편 이번 주 배당락 거래에 들어가는 주요 기업으로는 유나이티드헬스(UNH), 페덱스(FDX), 코카콜라(KO), 알트리아그룹(MO), 머크(MRK), VICI 프로퍼티스(VICI)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