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그룹이 테슬라(NASDAQ:TSLA)의 인공지능(AI) 계획에 대한 우려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도'로 낮춰졌다.
주요 내용
UBS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를 비롯한 분석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AI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블룸버그는 금요일 보도를 통해 AI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 테슬라의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가시성 부족과 성장 기회가 단기간에 실현되지 않을 위험을 지적했다. 또한 테슬라 주가가 현재 1년 선행 실적 추정치의 8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의견을 정당화하려면 더 큰 기회가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견 하향은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및 수익 감소로 전망이 불투명한 시점에 이뤄졌다.
목요일 8.4% 하락하기 전,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AI 강자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한 달 동안 33%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랠리가 "너무 과도하고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BS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47달러에서 1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목요일 종가 대비 18% 하락을 의미한다.
시장 영향
이번 투자의견 하향은 테슬라의 AI 및 로보택시 계획에 영향을 미친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이뤄졌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를 2개월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 이 연기는 팀들이 추가 차량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연기로 인해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heated 논쟁이 벌어졌다. 거버 가와사키 웰스의 로스 거버 CEO는 테슬라의 "약속 불이행"을 비판했지만,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2개월 지연이 낙관적인 AI 논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에이곤 자산운용의 게리 블랙 CEO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승인을 받으려면 웨이모의 성능과 맞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랙은 테슬라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1만7000마일당 1회 개입 수준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목요일 8.44% 하락한 241.03달러에 마감했다. 장 전 거래에서는 1.44% 추가 하락 중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2.9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