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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디워터스의 창립자 카슨 블록은 현재 진행 중인 강세장이 공매도 세력에게 상당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투자자들이 시장 사기를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전기차 기업에 대해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을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경고한 시점과 맞물린다.
주요 내용
블록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재무제표를 조작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어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공매도 세력을 필요로 하지만, 현재의 투기적 열풍으로 인해 공매도 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활동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더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속임수를 쓰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회색 지대에 있어서 선을 넘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죠"라고 블록은 설명했다.
"그래서 이런 환경에서는 기소되지 않을 겁니다."
"많은 속임수가 벌어지고 있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공매도 세력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매수 측이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블록의 견해는 지난달 현재의 시장 상황을 "사기의 황금기"라고 묘사한 유명 투자자 짐 채노스의 의견과 일치한다. 엔론의 붕괴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한 채노스는 작년에 헤지펀드를 폐쇄했는데, 이는 공매도 세력에게 불리하게 변화한 시장 환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투자자인 데이비드 아인혼도 현재의 시장 동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투자자들이 점점 더 기업의 근본적 가치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회사인 그린라이트 캐피털이 작년에 22.1%의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인혼은 4개의 공매도 포지션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인정했다.
블록은 더 나아가 사기성 기업이나 실패 기업을 발견하는 공매도 세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같은 규제 기관에 도움이 되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레이더들이 규제 당국과 "포퓰리스트" 투자자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은 예로 머스크를 들었는데, 그는 반복적으로 테슬라 주식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비난하며 테슬라의 주가를 상승시켰다.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공매도 세력의 어려움은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머스크는 공매도 투자자 짐 채노스를 상대로 한 소송을 이용해 그를 조롱하기도 했다. |
더불어 더 퓨처 펀드의 매니징 파트너인 게리 블랙은 테슬라에 베팅하는 이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하는 사람은 머리를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 거버는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비판적 입장에서 회사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그는 공매도 세력의 "어리석은" 결정을 비판하고 테슬라의 장기적 잠재력을 강조했다.
심지어 짐 크레이머도 머스크를 무하마드 알리에 비유하며 머스크에 대항해 베팅하지 말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