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출시 1주년... 테슬라, 지난해 첫 생산 때 1000달러 투자했다면 지금 얼마나 됐을까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지난해 7월 15일 첫 사이버트럭 생산을 발표했다. 이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생산과 인도를 확대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15일,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첫 사이버트럭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공장 직원들에 둘러싸인 사이버트럭의 모습이 담겼다.

First Cybertruck built at Giga Texas! ?? pic.twitter.com/ODRhHVsd0t

— Tesla (@Tesla) July 15, 2023

이후 테슬라는 11월 말부터 인도를 시작했으며, 제3자 추정치와 일론 머스크 CEO를 포함한 회사 임원들의 발언에 따르면 생산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모델별 출고 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2025년부터 연간 25만 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6월 초 주주총회에서 현재 주당 1,300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이를 2,5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6월 말 앞 유리 와이퍼 모터 고장 우려로 11,688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했다. 이는 당시 시장에 최소 그 정도 수의 사이버트럭이 판매됐음을 의미한다.

머스크는 이전에 사이버트럭 인도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수요가 아닌 생산이라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사이버트럭을 미국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으로 만들 계획이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첫 사이버트럭이 생산된 이후 테슬라 주식 수익률: 2023년 7월 15일 테슬라 주식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약 3.55주를 살 수 있었을 것이다(7월 14일 금요일 종가 281.38달러 기준, 주식 분할 조정 후). 이 주식들은 테슬라의 최근 종가 256.56달러를 기준으로 910.8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되어, 약 9%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다.

주가 동향: 화요일 테슬라 주가는 1.6% 상승한 256.56달러로 마감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가는 3.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