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특별할 것`... 일론 머스크 CEO `2025년 생산 개시`

테슬라(Tesla Inc.)(NASDAQ: T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가 화요일 2세대 로드스터의 엔지니어링 작업이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2025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회사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작업은 완료됐지만, 차량에 대해 몇 가지 더 업데이트할 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형 로드스터에 대해 '특별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첫 전기차인 1세대 로드스터의 후속 모델이다. 1세대 로드스터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한정 생산됐다.

지난 2월 머스크는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까지 가속하는 데 1초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초기 추정치인 1.9초보다 낮은 수치다. 참고로 테슬라의 모델 S 플레이드는 같은 속도에 도달하는 데 2.1초가 걸린다.

머스크는 후에 X(구 트위터)를 통해 '로드스터가 단순히 모델 S와 같은 0-60마일 가속 시간을 달성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일 것'이라며 '로드스터는 완전히 성능 지향적인 2도어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올해 초 신형 로드스터의 생산 설계가 완료된 후 2024년 말까지 공개될 예정이며, 2025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한 이 차량이 자신의 두 회사인 테슬라와 우주 로켓 제조업체 스페이스X의 협력을 통해 놀라운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세대 로드스터 프로토타입은 2017년 11월 16일 테슬라 세미 공개 행사 말미에 선보였다. 당시 테슬라는 이 차량이 2020년부터 약 20만 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차량의 생산 일정은 여러 차례 연기됐다.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