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Inc.)(NASDAQ:TSLA)의 사이버트럭 수석 엔지니어 웨스 모릴(Wes Morrill)이 8월 10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스테인리스 스틸 트럭의 후륜구동 버전이 취소되지 않았으며 추후 출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지난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주문 페이지를 개편해 고객들이 일반 버전 대신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레이저 각인된 파운데이션 시리즈 배지와 프리미엄 액세서리가 포함된 한정판 고가 모델이다. 테슬라는 이 모델을 첫 해 출고분에 한해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사이버트럭 사전 예약 고객만이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 사이버트럭 출고 한 달 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100만 대의 예약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 사이버트럭이 3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9만9,990달러부터 시작하는 4륜구동 모델과 11만9,990달러부터 시작하는 더 고급 사양의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모델 등 2가지로만 출시된다.
일반 사이버트럭에는 6만990달러부터 시작하는 후륜구동 모델이 있으며, 이는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웹사이트 개편으로 차량 수요와 후륜구동 모델의 가용성에 대한 두 가지 우려가 제기됐다.
후륜구동 사이버트럭 가용성: 테슬라 팬 소여 메릿(Sawyer Merritt)은 8월 9일 X에 "단일 모터 후륜구동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애초에 없었다. 현재 주문 페이지에는 파운데이션 시리즈만 표시되고 있다. 이는 후륜구동 모델이 취소됐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모릴은 이에 대해 "맞다"고 답했다.

수요 우려: 머스크는 이전에 사이버트럭의 출고 확대에 있어 생산이 주요 장애물이며 수요는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2025년부터 연간 25만 대를 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분기 말 기준 테슬라는 단 몇 천 대의 사이버트럭만을 판매했다. 회사가 주장하는 대규모 예약자 기반에 의존하는 대신 웹사이트에서 파운데이션 시리즈 주문 옵션을 열어둔 것은 머스크가 말한 만큼 수요가 실제로 큰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2019년 11월 공개 당시 테슬라는 더 긴 주행거리와 저렴한 가격을 약속했으며, 가장 저렴한 모델은 3만9,90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출고를 시작하면서 공개된 실제 가격은 훨씬 높았고 주행거리는 더 짧았다.
이는 예약자들의 실망을 샀고, 이들은 고가의 파운데이션 시리즈 대신 더 저렴한 버전을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에도 머스크는 차량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훌륭한 트럭이다.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저렴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 동향: (이 부분은 원문에 없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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