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경제학자이자 비트코인(BTC) 비판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사기"라고 비난하며 9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시 잠재적 결과에 대해 대담한 예측을 내놨다.
쉬프는 7월 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한 것에 대해 X(구 트위터)를 통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그는 이 modest한 상승을 중고차 가격의 큰 폭 하락(약 11%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쉬프는 CPI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는 자동차 보험료와 같은 필수 비용의 상승(18.6% 상승)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7월 전년 대비 CPI가 2.9%밖에 오르지 않은 주된 이유는 중고차 가격이 약 11%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미국인이 매달 중고차를 몇 대나 구매하는가? 반면 모든 운전자가 매달 지불하는 자동차 보험료는 18.6% 올랐다. 이것이 CPI가 사기인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CPI 데이터가 금리 인하가 타당하지 않음을 시사함에도 불구하고, 쉬프는 Fed가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미 9월 금리 인하를 반영한 시장이 Fed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쉬프는 "9월 인하는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돼 있다. Fed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시장은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요일 발표된 7월 CPI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은 지난해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인 3%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연간 인플레이션율의 4개월 연속 하락이며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2%,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두 수치 모두 예상과 일치했다. 연간 수치는 여전히 Fed의 2.0% 목표를 크게 상회하지만, 최근 몇 달간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뚜렷하다.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전, 트레이더들은 Fed가 9월에 50bp 또는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동일하게 전망했다.
한편, 알리안츠(Allianz)의 수석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Mohamed El-Erian)은 Fed가 7월 금리 인하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하면서, 시장이 내년에 200bp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경고했다.
추가로, 홈디포(Home Depot Inc.) CEO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가처분 소득을 잠식하고 있어 주택 소유자들이 리모델링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소비자 행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속에서 신중한 지출을 하는 광범위한 경제 트렌드와 일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