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도 이제 VIX 있다... CBOE, 美국채 변동성 지수 `VIXTLT` 출시

주식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에 이어 이제 채권시장에도 변동성 지수가 등장했다.

CBOE 글로벌마켓(CBOE Global Markets)은 최근 미국 국채시장의 향후 30일 예상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VIXTLT 지수'를 도입했다.

VIX 지수가 주식시장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대명사가 된 것처럼, VIXTLT는 채권시장의 동요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VIX를 유명하게 만든 동일한 방법론을 활용한 이 새로운 지수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VIXTLT vs VIX: 어떤 차이가 있나

VIX가 S&P 500의 변동성을 측정한다면, VIXTLT는 미국 국채, 특히 만기 20년 이상의 국채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유동성이 높은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나스닥: TLT)를 활용한다.

주요 차이점은 VIX가 퍼센트 변화를 다루는 반면, VIXTLT는 변동성을 베이시스 포인트로 측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작은 변화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채권시장에서 중요한 구분이다.

두 지수를 비교할 때 진가가 드러난다. 시장 스트레스 기간 동안 주식과 채권은 종종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VIX와 VIXTLT를 모두 모니터링하면 이러한 자산 클래스가 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