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美 고용지표 부진에 채권 ETF 상승 기대감 고조

2025-08-02 03:20:40
美 고용지표 부진에 채권 ETF 상승 기대감 고조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7월 신규 고용은 7만3000명에 그쳤다. 여기에 5월과 6월 고용 수치가 25만8000명이나 하향 조정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3개월간의 고용 증가세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둔화가 아닌 심각한 경고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은 초기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단기 국채부터 주택저당증권(MBS), 부동산 관련 상품에 이르기까지 금리 민감 ETF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고용지표가 경제 위기의 전조라면,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변화에 대비하고 수혜가 예상되는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익률 하락 가능성 부상


약화된 고용지표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고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를 높인다. 수익률이 하락하면 듀레이션이 긴 채권 가격이 상승하므로, 국채, 지방채, 주택저당증권을 추종하는 ETF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상승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확률이 지난주 50% 미만에서 약 85%로 급등했다. 파월 의장과 연준이 이를 실행에 옮긴다면, 금리 민감 ETF는 채권시장 랠리와 주식시장 리더십 변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채권 ETF가 선두주자, 리츠는 다크호스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TLT)와 아이쉐어즈 7-10년 국채 ETF(IEF) 같은 국채 ETF는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에 즉각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부진한 고용 증가세로 이미 이들 펀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LT는 금요일 장중 1.5%, IEF는 1% 이상 상승했다.


뱅가드 부동산 인덱스 펀드 ETF(VNQ)나 부동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RE) 같은 부동산 ETF도 금리 하락으로 인한 차입 비용 감소와 자산 가치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이번에는 다르다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부진한 고용지표는 일시적 현상으로 간주됐을 것이다. 하지만 25만 명에 달하는 이전 월 고용 수정치 하향, 실업률 상승(현재 4.2%),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연준의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장은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 ETF 로테이션은 성장주나 가치주가 아닌 수익률 추구로 향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