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OTC:BYDDY)가 청두 모터쇼 첫날 '시아(Xia)'라는 새로운 모델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시리즈의 첫 모델로 시아 MPV(다목적차량)를 공개하며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BYD는 약 30만 위안(4234만원) 가격대의 시아 MPV를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CnEV Post가 보도했다. 이 모델은 중국 최초의 역사적 왕조 이름을 딴 BYD의 '왕조(Dynasty)' 라인업에 속한다. BYD의 다른 주요 라인업으로는 '오션(Ocean)' 시리즈가 있다.
BYD 왕조 시리즈의 기존 모델군에는 한(Han), 당(Tang), 친(Qin), 송(Song), 위안(Yuan) 등이 있으며, 각각 중국의 역사적 왕조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시아 MPV에는 BYD가 5월 28일 선보인 5세대 DM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돼 연비가 개선됐다. 차량 크기는 길이 5,145mm, 너비 1,970mm, 높이 1,805mm, 휠베이스 3,045mm라고 한다.
현재 BYD가 중국에서 판매 중인 유일한 MPV는 덴자 D9로, 길이 5,250mm, 너비 1,960mm, 높이 1,920mm, 휠베이스 3,110mm 크기다.
덴자 D9는 지난 5개월간 월 평균 약 1만대가 판매됐다. 7월에는 9,030대가 팔려 덴자 브랜드의 월 총 판매량 10,340대 중 87%를 차지했다고 CnEVPost 데이터는 보여준다.
BYD는 2022년 3월 중국에서 송 맥스 DM-i를 출시해 지난 2년간 브랜드의 유일한 MPV 모델이었다. 현재 BYD 웹사이트에는 송 맥스 DM-i가 더 이상 나열되지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BYD는 7월 인도네시아에서 M6 전기 MPV를 출시했다. 이는 해당 시장을 위한 첫 순수 전기 MPV다. M6는 중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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