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주가 급락... 북미 실적 악화·글로벌 산업 환경 악화로 2024년 가이던스 하향

스텔란티스(NYSE:STLA) 주가가 월요일 급락하고 있다. 북미 실적 문제에 대한 개선 조치와 글로벌 산업 환경 악화를 반영해 2024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제너럴모터스(NYSE:GM)와 포드(NYSE:F) 등 경쟁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도 스텔란티스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4 회계연도 조정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의 두 자릿수 성장에서 5.5~7.0%로 하향 조정했다.

2024 회계연도 산업부문 잉여현금흐름(FCF) 전망치도 기존 흑자에서 50억~100억 유로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 내 딜러 재고를 2025년 1분기에서 앞당겨 2024년 말까지 33만 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개선 조치에는 2024년 하반기 북미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20만대 이상 감축(기존 10만대에서 상향), 2024년 및 이전 연식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생산성 개선 계획 등이 포함됐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7월 2024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14% 감소한 850억 유로(91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출하량은 12% 감소했고 순이익은 48% 급감했다.

한편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 4.75~5%로 낮추며 수요 진작에 나섰다는 점이다. 증권가는 이번 금리 인하가 소비 지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연초 이후 30% 이상 하락했다.

주가 동향: STLA 주가는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13.3% 하락한 13.91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