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럼프 당선 없이는 인류 화성 도달 불가능"... "실존적 문제" 경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류의 화성 탐사 미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억압적인 규제' 축소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가운데 연방항공청(FAA)과의 갈등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 그를 옹호했다.

그는 "트럼프가 승리하고 우리가 (안전과 무관한) 억압적인 규제의 산을 제거하지 않는 한 인류는 결코 화성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실존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Unless Trump wins and we get rid of the mountain of smothering regulations (that have nothing to do with safety!), humanity will never reach Mars.

This is existential. https://t.co/I9zZuzRvHi

— Elon Musk (@elonmusk) October 4, 2024

이는 스페이스X와 FAA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머스크는 최근 마이크 휘태커 FAA 청장의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휘태커 청장이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체 지연을 변호한 것에 대해 "그가 한 모든 발언이 부정확했다"고 비판했다.

스페이스X와 FAA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머스크는 FAA가 보잉을 편애한다고 비난하며, FAA가 규제 위반을 이유로 스페이스X에 63만3009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려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