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수년간 전기차 부문을 지배해왔지만,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저가 모델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고 있다.
새로운 경쟁자 등장: 중국 기업 스카이웰(Skywell)이 이번 주 2024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전기차를 공개했다. 스카이웰은 미국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월마트와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저가 TV 브랜드 스카이워스(Skyworth)로 소비자들에게 익숙할 수 있다.
스카이웰은 이번 모터쇼에서 해치백 전기차 'Q'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 ID.3, 쿠프라 본, BYD 돌핀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Q는 2025년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용량 배터리 옵션을 선택하면 최대 480km 주행이 가능하고, 0-100km/h 가속 시간은 잘 팔리는 BYD 돌핀보다 빠르다고 한다.
TV와 전자제품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이전에 영국에서 BE11을 출시했고 이스라엘에서도 전기차를 판매한 바 있다.
왜 중요한가: 아직 초기 단계지만, Q는 전기차 시장에서 잠재력 있는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저가 TV에서 저가 전기차로의 전환이 무리해 보일 수 있지만, 많은 기술 기업들이 초기 사업 영역에서 진화해왔다. BYD는 휴대폰을 만들다 자동차로, 볼보 소유주인 지리(Geely)는 냉장고 부품을 만들다 자동차로 사업을 확장했다. 닌텐도도 원래 트럼프 카드 회사였다가 비디오 게임으로 전환한 사례가 있다.
테슬라와 다른 전기차 업체들이 우려해야 할 점은 회사의 출발점이 아니라 잠재적인 저가 전략이다.
스카이웰 차량이 시장에 출시될지, 미국에서 판매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저가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BYD와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중국 기업들은 테슬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 테슬라는 수직 계열화 덕분에 수년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왔지만,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 경쟁에서 여러 모델들에 가격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