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매력적`... 하지만 투자자들이 바라는 모멘텀은 없을 듯
2024-10-25 03:04:34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스콧 데빗(Scott Devitt)이 알파벳(Alphabet Inc.)(NASDAQ:GOOG)에 대해 목표주가 205달러와 함께 '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10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온 이번 분석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목할 점: 데빗 애널리스트는 수요일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알파벳을 "평균 이상의 기업"이지만 "평균 이하의 멀티플"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알파벳의 이번 분기 광고 성장 전망치는 달성 가능하지만, 큰 폭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웨드부시의 3분기 디지털 광고 설문조사 결과와 스카이(Skai)의 최근 데이터에서 구글 검색 성장 둔화가 나타났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아마존(Amazon.com Inc)(NASDAQ:AMZN)의 프라임 비디오 광고와 디지털 비디오 광고 재고 증가로 인한 경쟁 압력이 유튜브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빗은 구글 검색과 유튜브 광고 모두 전년 대비 1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유튜브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 인터넷 기업들과 비교해 알파벳에 대한 투자 심리는 엇갈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규제 리스크와 생성형 AI가 검색 사업에 미칠 영향을 계속 저울질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데빗은 또한 알파벳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 특히 검색과 관련된 진행 중인 법무부 소송에 주목했다. 이러한 소송이 비즈니스 모델에 미칠 중대한 영향은 수년 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일정들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도전 요인들이 헤드라인 리스크를 만들고 있지만, 조사 대상이 되는 구글 애드테크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8% 미만, 영업이익의 2%에 불과하다고 데빗은 분석했다.
이러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데빗은 검색에서 생성형 AI로의 전환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이미 사용자 참여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벳의 주가가 S&P 500지수와 대형 기술주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이번 분기 실적이 알파벳 주가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은 낮지만, 현재 시장 평균 이하의 멀티플로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