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4차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3배 급증... 9조원 돌파할 듯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올해 4차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높일 전망이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기업가치를 9조원(90억 달러)으로 끌어올리는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있다. 이는 올해 초 5,200억원(5억2,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기업가치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 기반 검색 기업인 퍼플렉시티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5,000억원(5억 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며, 인스티튜셔널 벤처 파트너스(IVP)가 주도 투자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는 챗GPT의 모회사인 오픈AI와 알파벳의 구글이 AI 기반 검색 기능을 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달 오픈AI는 157조원(1,57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65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4월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기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8월에는 올해 초 대비 매출과 사용량이 7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퍼플렉시티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구글과 메타의 검색 및 광고 시장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그러나 웹 검색을 통해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 이 AI 스타트업은 뉴스 기업들의 보도 내용을 공정한 보상 없이 사용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