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 Inc.)(나스닥: GOOGL, GOOG)이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하락을 겪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GOOGL 주식은 1.02%, GOOG 주식은 1.01% 하락했다. 이는 미 법무부가 구글에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요구하는 법원 명령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주요 내용:
미 법무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구글이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는 판결에 따른 것이다. 또한 법무부는 구글의 인공지능(AI)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조치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약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는 인터넷 트래픽과 광고 노출을 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구글의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구글은 2025년 8월경 아밋 메타 연방 지방법원 판사의 최종 판결 이후 항소할 계획이다.
시장 영향:
알파벳이 11월 20일 법무부의 최종 제재안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더그 앤무스는 헤드라인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상황이 명확해지고 구글의 대응과 향후 항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앤무스는 법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GOOGL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현재 수준보다 20% 높은 212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알파벳의 생명과학 자회사인 베릴리(Verily)는 12월까지 독립 법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직원 복리후생 등과의 연결을 끊는 이번 분리는 베릴리의 독립 운영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지지만, 여전히 알파벳의 일부로 남게 된다.
주가 동향: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GOOGL 주식은 1.02%, GOOG 주식은 1.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