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가 모든 차종에 대해 리스 매입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로보택시 플릿을 위해 차량을 보유하려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난 행보다.
주요 내용
사이버트럭,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등 모든 차종에 대해 350달러의 구매 수수료로 리스 매입이 가능해졌다. 단, 아이오와주와 루이지애나주는 제외된다.
테슬라는 이전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차량을 활용하려는 계획에 따라 리스 매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아직 완전히 실현되지 않은 야심찬 자율주행 계획과 맥을 같이했다.
회사는 로보택시로 활용되면서 차량이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능력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스 매입 옵션 도입은 자율주행차 목표에 대한 재평가를 시사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가 2024년 초 부진한 판매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한 가운데 나왔다.
시장 영향
테슬라의 리스 매입 옵션 도입은 자율주행차 전략의 일련의 변화 속에서 이뤄졌다.
4월,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 로보택시 플릿의 독특한 소유권 모델을 언급했다. 그는 이를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혼합형이라고 설명했으며,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사이버캡'이라는 이름이 거론됐다.
9월에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운행되면 전통적인 버스가 쓸모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로보택시가 버스표 가격으로 목적지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테슬라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2인승 사이버캡을 공개했다. 3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전용 로보택시 제품은 자율주행 능력을 선보였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수요일 332.89달러로 마감해 1.6% 하락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0.5% 소폭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34%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식의 전망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컨센서스 등급은 '중립'이다. 최고 목표가는 400달러인 반면, 컨센서스 목표가는 232.20달러로 30%의 하락 여지를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