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칩 시장 진화... `엔비디아 추월할 수도` 분석가 제기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나스닥:AMD)가 AI 칩 시장이 진화함에 따라 엔비디아(Nvidia Corp.)(나스닥:NVDA)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내용

트레피스 팀이 수요일 발표한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을 주도하며 올해 주가가 180% 급등해 시가총액 3.5조 달러에 도달했지만, 2025 회계연도 예상 실적 대비 48배에 달하는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향후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AMD는 forward P/E가 28배로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AI 성장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은 AMD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강조했다. AI 시장에서 모델 학습에서 추론(학습된 모델로부터 출력을 생성하는 과정)으로의 핵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AMD의 MI300X 칩은 MLCommons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엔비디아의 H100 GPU와 효과적으로 경쟁하며 추론 작업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 있는 포지션은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IBM(NYSE:IBM)은 최근 2025년 상반기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AMD의 MI300X AI 프로세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시장의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영향

비용 문제도 고객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가 개당 2만5000달러를 넘는 가격에 판매되면서 기업들은 더 저렴한 대안을 찾고 있다. 최근 오라클(Oracle Corp)(NYSE:ORCL)이 경쟁력 있는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AI 슈퍼클러스터용으로 AMD 칩을 선택한 것이 이러한 추세를 잘 보여준다.

AMD의 재무성과도 이러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3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트레피스 분석은 "AI 혁명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 트렌드에서 계속 수익을 내려면 적절한 승자를 골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엔비디아 주식을 재고하고 AMD를 자세히 살펴볼 때"라고 조언했다.

AMD 주가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2022년에는 55% 하락했지만 2023년에는 128% 상승했다. 2017년 이후 누적 수익률은 1,112%로, 같은 기간 S&P 500의 167%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트레피스의 고품질 포트폴리오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 9월 출시 이후 S&P 500을 능가해 10만 달러 투자금을 19만 달러 이상으로 불렸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AMD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195.77달러이며, 최고 목표가는 265달러, 최저 목표가는 145달러다. 벤치마크, 시티그룹, TD 코웬 등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주가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