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토 주가 소폭 상승... 자율주행 부문 인사 개편 영향

리오토(Li Auto Inc., NASDAQ:LI) 주가가 금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자율주행팀 인사 개편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는 샤총푸(Xia Zhongpu)를 엔드투엔드 기술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CnEV Post가 보도했다. 샤총푸는 자율주행 총괄 책임자인 랑시안펑(Lang Xianpeng)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리오토가 전기차 기술의 장기적 발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진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샤총푸가 이끄는 행동 지능 부서가 1급 부서로 승격된 것은 리오토의 엔드투엔드 기술 개발 진전을 반영한다. 이번 인사는 리오토가 주요 기술 목표를 달성한 이후 이뤄졌다. 이러한 변화는 리오토가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계속하면서 자율주행 기술 향상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샤총푸는 이전 바이두(Baidu, Inc.)의 자율주행팀에서 근무했으며, AI 신경망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계획 및 제어 통합에 주력했다. 이 기술은 엔드투엔드 솔루션 구현에 핵심적이다.

한편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중국 주요 경제 회의 이후 추가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밝힌 대로 리오토는 4분기 매출이 62억~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10.0% 증가한 수치다.

리오토는 4분기 차량 판매량이 16만~17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4%~29.0% 증가한 수준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리오토 주식은 지난 1년간 39%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벤에크 저탄소 에너지 ETF(VanEck Low Carbon Energy ETF, NYSE:SMOG)를 통해 리오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금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리오토 주가는 0.17% 상승한 23.3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