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영리 전환 계획 발표...AGI 미션 추진 위해 진화 필요성 강조

마이크로소프트 지원을 받는 오픈AI가 영리 법인을 델라웨어 공익법인(PBC)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오픈AI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인류에 이로운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이라는 미션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비영리 조직이 영리 법인을 통제하는 구조인 오픈AI는 공익 미션을 유지하면서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균형있게 조정할 계획이다.

기존 오픈AI 비영리 조직은 독립적인 재무 자문을 통해 평가된 새로운 PBC의 주식을 받게 된다.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21세기 경제를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세계 속에서 연구소와 스타트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진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환은 오픈AI가 일반적인 조건으로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2025년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연구소와 스타트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는 21세기 경제를 위한 에너지, 토지 이용, 반도체, 데이터센터, 데이터, AI 모델, AI 시스템 등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는 미션의 다음 단계를 수행하기 위해 진화하고자 한다. AGI 경제를 구축하고 이것이 인류에 이롭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하지만 이 계획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억만장자이자 오픈AI 공동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의 미션에서 벗어났다고 비난하며 이번 전환을 중단시키기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또한 메타플랫폼스도 우려를 표명하며 이번 전환이 실리콘밸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은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공동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막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 주목된다. 머스크는 이번 전환이 회사의 원래 미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가 머스크의 입장을 지지하고 나선 점이다. 메타는 오픈AI의 비영리 지위 하에서 개발된 자산의 잠재적 오용 가능성을 지적했다. 최근 AI 발전을 둘러싸고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공개적으로 의견 차이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연대는 주목할 만하다.

오픈AI의 현재 구조로 인해 지난 11월 샘 올트먼 CEO가 해임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회사는 인재 유출과 안전보다 상업적 제품을 우선시한다는 우려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