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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트럼프 재집권 앞두고 장기 국채 ETF 사상 최대 규모 매도

Piero Cingari 2025-01-03 06:38:22
투자자들, 트럼프 재집권 앞두고 장기 국채 ETF 사상 최대 규모 매도

투자자들이 12월 한 달간 인기 장기 국채 ETF를 사상 최대 규모로 매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급등하는 금리와 재정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권 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5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최대 규모의 국채 중심 상장지수펀드인 아이셰어스 20년 이상 만기 국채 ETF(NASDAQ:TLT)는 지난달 55억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이 펀드 역사상 단일 월 기준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로, 2020년 3월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혼란기에 유출된 40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수익률 측면에서 이 펀드는 12월에 7.1% 하락해 2023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TLT ETF 12월 사상 최대 월간 자금 유출 기록




트럼프 정책으로 인플레 우려 고조... 금리 급등


30년물 국채 금리는 12월 한 달간 40 베이시스포인트 이상 급등해 연말 4.80%로 마감했다. 이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연방준비제도는 12월에 25 베이시스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이후 발표한 정책 방향에서는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준 관계자들은 시장 예상보다 적은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시사했으며, 새 행정부 정책을 반영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야르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르데니 대표는 최근 보고서에서 "채권 감시자들이 큰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도널드 트럼프라는 새로운 보안관이 기존 보안관보다 재정 법질서를 더 잘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통화 법질서를 담당하는 부보안관 제롬 파월에 대한 신뢰도 잃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보스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9월 3.6%에서 12월 말 4.6%로 급등해 불과 100거래일 만에 25% 상승했다.


브라보스리서치팀은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드문 일이며 주식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책으로 시장 불안 가중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채권 시장에 또 다른 복잡성을 더했다.


트럼프는 연방 부채한도 폐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조치로 정부의 무제한 차입을 가능케 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은 사실상 연방 적자에 대한 주요 제약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미 재정 확대를 예상하고 있는 채권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를 낳고 있다.


야르데니는 "이제 금리 상승에 대한 나쁜 이유가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하반기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가 처음에는 채권 금리를 끌어올렸지만, 최근 씨티그룹 경제서프라이즈지수 하락으로 인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위험과 증가하는 적자 등 구조적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잠재적인 무역 마찰에 대비하고 있다. 트럼프는 10% 일괄 관세 부과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60%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러한 조치들이 시행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최근 채권 시장 혼란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재무부 해킹 사건으로 새로운 위험 부각


12월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킨 것은 미 재무부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다는 확인이었다.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해커들은 제3자 벤더인 비욘드트러스트를 침해해 기밀이 아닌 문서에 접근했다.


이번 대규모 해킹으로 해커들은 도난당한 키를 이용해 보안 프로토콜을 우회하고 재무부 워크스테이션에 접근할 수 있었다.


재무부는 12월 8일 이 공격을 인지했으며 현재 FBI와 사이버보안 및 기반시설 보안국(CISA)과 협력해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Shutterstock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