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네트워크(WLD) 토큰이 OpenAI의 500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둘러싼 기대감 속에 수요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탈중앙화 신원 인증 프로젝트의 자체 통화인 WLD가 24시간 동안 4% 이상 급등해 상위 3위 암호화폐 실적을 기록했다.
이 코인의 거래량은 22.50% 급증한 8억1900만 달러를 기록해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번 상승세는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이 각각 2.71%, 3.19%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시장 영향
이번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도적인 AI 연구 기업인 OpenAI가 운영을 맡는 미국 내 AI 인프라 합작 투자를 발표한 이후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OpenAI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샘 올트먼이 지난해 월드 네트워크 프로젝트(구 월드코인)를 출범했다는 것이다. 이 코인은 과거에도 올트먼과 OpenAI 관련 소식에 반응해 상승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홍채를 수집해 인간 여부를 인증하고 디지털 ID를 생성함으로써 무료 WLD 토큰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정부의 규제를 받아왔다. 홍콩, 케냐, 스페인에서는 이미 금지된 상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WLD는 24시간 동안 4.31% 상승한 2.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이후 이 암호화폐는 7.56% 상승했다. 작년에는 42% 하락을 기록했다.
이미지: CryptoFX/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