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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석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디비어스가 목요일 생산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연간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 3000만 캐럿에서 2000만~2300만 캐럿으로 31% 낮췄다. 또한 2026년 계획도 18% 삭감했다. 이는 중국의 수요 약화, 소매업체들의 신중한 구매, 실험실 제조 다이아몬드의 공급 과잉 등 다이아몬드 시장이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비어스는 전반적인 생산량이 불안정했다고 밝혔다. 보츠와나의 2024년 4분기 생산량은 주아넹 광산의 생산 감소로 30% 하락한 420만 캐럿을 기록했다.
캐나다는 저품위 광석 처리로 인해 43% 감소한 50만 캐럿을 생산했다. 반면 나미비아는 남데브에서의 고품위 채굴과 개선된 회수율 덕분에 3% 증가한 60만 캐럿을 기록했다.
한편 남아프리카는 베네치아 지하 광산과 개선된 광석 품위에 힘입어 27% 증가한 60만 캐럿을 생산했다.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디비어스는 최근 자사의 가장 중요한 생산 지역인 보츠와나 정부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 취임한 두마 보코 대통령 하에서 양측은 합작회사인 뎁스와나의 계약을 2054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조건에 따라 보츠와나의 생산 지분은 현재 25%에서 점진적으로 50%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보코 대통령은 또한 현재 15%인 디비어스에 대한 보츠와나의 지분 확대에도 관심을 표명했는데, 이는 앵글로아메리칸(OTC:AAUKF)의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영국 다국적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은 BHP의 490억 달러 인수 제안을 막기 위한 구조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수요 악화와 원석 다이아몬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상장과 사모 매각을 모두 고려했던 이 계획은 중단된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앵글로아메리칸이 "다이아몬드 시장 상황과 중국의 전반적인 수요 감소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간 실적에서 자산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작년 디비어스의 가치를 16억 달러 삭감해 장부 가치를 76억 달러로 낮췄다. 그러나 RBC 애널리스트들은 디비어스의 실제 시장 가치를 25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어, 내부 평가와 외부 평가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