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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버 기업들의 주가를 견인했던 AI 서버 붐이 약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JP모건의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단기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I 시장 재편 국면에서 델을 더 나은 투자처로 제시했다.
수개월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던 AI 서버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4가지 주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로 델의 주가는 연초 대비 8% 하락했으며, 최근 고점 대비 26% 급락했다. 반면 HPE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AI 붐의 초기 수혜주였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연초 대비 19% 상승했으나, 공급망과 경쟁 압박에 직면해 있다.
AI 서버 매출 기대치 하향과 전반적인 IT 지출 부진으로 델의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차터지는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은 한 자릿수에서 4%로, EPS 성장률은 19%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델의 주가수익비율이 12배에 불과해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올해 후반 전통적 IT 지출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48억 달러(전년 대비 11% 증가), EPS 2.60달러(시장 전망치 2.52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230억 달러(전년 대비 3% 증가), EPS 1.55달러로 시장 전망치 1.80달러를 하회할 전망이다.
가장 큰 문제는 AI 서버 매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전통적 IT 수요가 충분히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HPE는 일론 머스크의 xAI와의 대형 계약 체결로 2024년 들어 선방하고 있다. 그러나 블랙웰 공급 제약과 호퍼 기반 시스템 수요 감소로 AI 서버 매출은 단기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은 매출 78억 달러(전년 대비 15% 증가), EPS 0.49달러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78억 달러(전년 대비 9% 증가), EPS 0.46달러로 시장 전망치 0.50달러를 하회할 전망이다.
HPE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2025 회계연도 초반에는 AI 서버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두 기업 모두 역풍에 직면해 있으나, 델의 주가는 이미 AI 서버 시장 조정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HPE는 xAI 계약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하지만, 델이 하반기에 기업 IT 수요 회복으로 더 큰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서버 열기는 식고 있지만,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델이 더 안전한 베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