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황 CEO "AI만큼 세계 GDP에 영향 미친 기술 없어"...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락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만큼 세계 GDP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황 CEO는 AI가 특수 도구에서 주류 소프트웨어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현대적 소프트웨어이며 이제 주류가 됐다"면서 이 기술이 전자상거래와 배송에서부터 교육, 의료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서비스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장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역사적 맥락 때문이다. 증기기관에서 전기,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이전의 기술 혁명들은 각각 상당한 수준의 경제 활동을 변화시켰다. 하지만 황 CEO는 AI가 거의 모든 산업에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그 범위가 더욱 광범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시장 영향

엔비디아가 2026년 1분기 매출을 430억 달러로 전망한 것은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기술들이 산업 전반에 완전히 스며들기까지 수십 년이 걸린 것과 달리, AI는 전례 없는 속도로 도입되고 있다. 황 CEO는 전통적인 기업에서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조직들이 AI 역량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제 전환 2년 만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3.67% 상승한 131.28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1.49% 하락한 129.32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대비 주가는 5.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