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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가 또 한번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입증했다.
블랙웰 칩이 이미 1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등 컴퓨팅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아리스타 네트웍스(Arista Networks)와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같은 네트워킹 기업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JP모건의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최근 실적이 컴퓨팅과 광학 관련주에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35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컴퓨팅 매출은 무려 116% 급증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오라클(Oracle) 등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차터지는 엔비디아가 이미 하반기 출시 예정인 블랙웰 울트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OpenAI의 GPT-4o, DeepSeek-R1, Grok 3 등 AI 모델 추론 수요가 가속화되면서 컴퓨팅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네트워킹 매출은 NVLink 8과 인피니밴드에서 NVLink 72와 스펙트럼-X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9% 감소했다고 차터지는 지적했다. 그러나 주요 AI 공장들의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다음 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엔비디아는 전망했다.
차터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코어위브가 스펙트럼-X 도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시스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엔비디아가 AI 스택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면서 아리스타와 시스코는 시장 점유율 유지에 고심하고 있다. AI 네트워킹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차터지는 엔비디아의 스펙트럼-X가 고객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몇 분기가 전통적인 네트워킹 기업들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