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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이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생들에게 경력 성장은 '방 안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하는 데 달려있다고 조언했다.
주요 내용
이번 주 공개된 '톱 리더와의 대화' 인터뷰에서 그리핀은 대학 시절 베어스턴스 트레이더들에게 전환사채 관련 조언을 구하기 위해 콜드콜을 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이러한 습관이 지금까지도 자신을 이끌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이 방 안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면, 스탠퍼드 MBA 과정을 완전히 망친 것"이라며 "절대 그런 상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리핀은 시타델의 인재풀을 칭찬하며, 유럽 소재 직원이 다른 이들이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수학 문제'를 하룻밤 만에 풀어낸 사례를 언급했다.
현재 56세인 그리핀은 1990년 하버드 기숙사에서 시작한 트레이딩 사업을 약 6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3,1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멀티전략 투자회사로 성장시켰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425억 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금융인 중 한 명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첫 직장 선택 시 '배움의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료, 고객, 심지어 경쟁자로부터도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비즈니스 문화가 '세대를 아우르는 친절과 관대함'을 지니고 있으며, 경영진들은 지식을 다음 세대에 전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세대 간 통찰력을 공유하는 것이 미국의 마법과 같은 특별함"이라고 그리핀은 설명했다.
시타델의 지속적인 학습 문화는 성과로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시타델의 주력 펀드인 웰링턴은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4월에 1.3% 수익을 올려 연초 이후 수익률을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리핀은 예비 MBA들에게 "이것을 설명해주세요.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계속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시장 영향
그리핀은 최근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시장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기에는 너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큰 기회가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주요 후원자인 그리핀은 최근 관세 정책의 논리와 실행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한 여러 부유층 중 한 명이다.
시타델은 시장 혼란을 대부분 피해갔다. 주력 펀드는 1분기에 단 0.9% 하락에 그쳤으며, 이는 S&P 500이 4% 이상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지난 한 달간 1.25% 상승했고,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는 같은 기간 1.3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