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주가 6.3% 급등...미중 무역협상 돌파구에 수혜

애플(NASDAQ:AAPL)이 미중 무역협상 진전으로 글로벌 사업에 호재가 예상되면서 월요일 오후 주가가 6.3% 상승한 210.75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내용

아이폰과 맥북 등 하드웨어 제조를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애플은 주말 발표된 관세 일시 중단의 수혜를 받게 됐다.

새로운 합의에는 90일간의 상호 관세 중단이 포함됐다. 광범위한 품목에 대한 관세가 125%에서 10%로 대폭 인하됐으며, 반도체와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에 대한 중국의 수출 제한도 해제됐다.

이번 긴장 완화로 중국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 애플의 제조 파트너사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관세 인하는 애플의 차기 아이폰 생산 주기에서 마진을 보호할 수 있는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비관세 제재 중단으로 애플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내 영업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이 애플 매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합의로 추가적인 규제 보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52주 최고가는 260.09달러, 52주 최저가는 169.2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