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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통화 ETF가 스마트머니의 조용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갑작스러운 채권 정책 전환과 연준(Fed)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현재와 같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시기에 더욱 그렇다. 이러한 펀드들은 트레이더들에게 현물 거래의 전문용어나 레버리지 리스크 없이 외환 투자의 단순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주목받는 ETF 종목
인베스코 DB US 달러 인덱스 불리시 펀드(NYSE:UUP)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성과를 추적한다. UUP는 전통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나 연준의 긴축 정책 시기에 인기를 얻는 방어적 ETF로 자리매김해왔다.
현재 주목받는 이유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하를 시사하지 않고 있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디스인플레이션과 계속 씨름하고 있어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거나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UUP는 해외 통화 약세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
프로쉐어스 울트라숏 엔(NYSE:YCS)은 일본 엔화 일일 수익률의 2배 역방향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다. 즉, 엔화가 약세를 보일수록 YCS는 더 큰 수익을 낸다.
일본 재무성의 채권 발행 조정 가능성으로 인해 수익률이 장기간 낮게 유지되어 엔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정책을 예상하는 트레이더들은 이를 터보 엔화 숏 플레이로 보고 있다.
다만 YCS와 같은 레버리지 ETF는 단기 전술적 거래용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가 독이 될 수 있다.
위즈덤트리 블룸버그 US 달러 불리시 펀드(NYSE:USDU)는 UUP의 G10 통화 중심과 달리 신흥국 통화까지 포함하는 더 포괄적인 달러 투자 상품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와 중국 경기 둔화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신흥국 통화 약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USDU는 더 다각화된 통화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
통화 ETF가 주목받는 이유
높은 리스크 감내도와 외환 브로커가 필요했던 기존 외환시장과 달리, 통화 ETF는 주식시장에 익숙한 방식으로 거시경제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또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거나 현지 통화 약세로 인해 해외 자산 수익률이 부진할 때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ETF들은 더 이상 틈새 상품이 아니다. 지정학적으로 더욱 복잡해진 세계에서 빠르고 유동적인 전술적 자산배분 수단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