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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지난주 공개한 신규 모델 R1-0528이 기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델은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제미나이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이며 AI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AI는 오랫동안 테마 투자의 핵심 분야였다. 클라우드 기업부터 반도체 제조사까지, AI 관련 ETF는 주로 미국 기술 대기업들로 구성되어 왔다. 하지만 딥시크의 오픈소스 혁신과 이것이 지적재산권, 혁신 속도, 지정학적 영향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X 인공지능&기술 ETF(NASDAQ:AIQ)와 로보 글로벌 로보틱스&자동화 인덱스 ETF(NYSE:ROBO)와 같은 ETF들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엔비디아(NASDAQ:NVDA) 등 기존 AI 승자들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딥시크와 같은 오픈소스 대체재가 특히 중국 외 기업과 개발자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면, 이들 ETF의 핵심 종목들이 경쟁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
크레인쉐어스 CSI 차이나 인터넷 ETF(NYSE:KWEB)나 위즈덤트리 차이나 비국영기업 ETF(NASDAQ:CXSE) 같은 자산들이 중국의 AI 환경 개선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딥시크는 아직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미국의 규제 압박이 서구 AI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상황에서 중국 혁신에 대한 시장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다.
R1-0528은 뛰어난 지능과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톰스 가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모델은 AIME 2025 벤치마크에서 87.5%의 점수를 기록했고, 라이브코드벤치와 같은 코딩 시험에서 큰 진전을 보였으며, '인류의 마지막 시험'이라는 벤치마크에서는 기존 성능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오픈AI나 구글과 달리 딥시크는 오픈소스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MIT 라이선스 하에서 자유롭게 모델을 수정하고 배포할 수 있어, 특히 미국 기반 플랫폼 사용을 꺼리는 시장에서 채택이 확대될 수 있다.
중국의 스타트업들은 빠른 개발 주기, 오픈소스 라이선싱, 자원 효율적 학습을 통해 혁신이 반드시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ETF 투자자들은 이제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 추종에서 벗어나 오픈소스 AI, 인프라 민첩성, 지정학적 트렌드의 새로운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AI가 다극화된 경쟁 구도로 변화하면서, 단순히 누가 더 똑똑한 AI를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도구와 기술,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딥시크는 아직 나스닥에 상장되지 않았지만, 그 영향력은 곧 포트폴리오 전반에 나타날 수 있다.
AI 경쟁은 더욱 치열하고 복잡해지며 분산화되고 있다. 성공적인 ETF 투자는 자금의 흐름뿐만 아니라 모멘텀을 추적해야 한다. 현재 그 모멘텀의 일부가 벤치마크를 하나씩 돌파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중국의 한 연구소에서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