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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외국인 수요가 약화 조짐을 보이면서 월요일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이는 미국의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며 시장이 장기금리 5% 수준을 감내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동부시간 정오 이후 금리가 급등하면서 30년물 국채금리는 4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한 4.96%를 기록해 심리적 저항선인 5%에 근접했다. 기준금리인 10년물 금리도 4bp 상승한 4.45%를 기록했다.
엑산테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실시된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재무부는 143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최고 수익률 4.94%에 발행했으며, 응찰률은 2.68배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0회 입찰 중 상위 25% 수준으로 전반적인 수요는 견조했다.
미매각 채권을 의무적으로 인수해야 하는 프라이머리 딜러들의 낙찰 비중은 13.4%로 역사적 평균치에 부합했다.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를 포함한 직접 응찰자들의 수요는 19.9%로 상위 25%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로 외국 기관들로 구성된 간접 응찰자들의 비중은 66.7%에 그쳐 하위 25%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데 그쳤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년보다 약했음을 시사한다.
금리 상승은 채권 연계 상품들을 흔들었다. 장기 채권의 금리 민감도가 높은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NASDAQ:TLT)는 이날 1% 하락했다.
이번 금리 급등은 전반적인 금융여건 긴축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높은 금리가 현재의 주식시장 상승세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보고서를 통해 장기 국채금리 5% 임계점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흔히 국채금리를 S&P500의 수익률(현재 약 5%)과 비교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동등성 논리'가 역사적 관계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은 명목 수익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 국채금리가 더 적절한 비교 대상"이라고 밝혔다.
역사적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10년물 금리가 5~6% 범위였을 때도 미국 주식은 연간 중간값 기준 16%의 총수익률을 기록했다. 심지어 금리가 8%를 넘었던 시기에도 주식 수익률은 평균 1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