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스라엘 갈등 고조로 G7 정상회의 조기 퇴장...금·원유 ETF 시간외 거래 급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로 즉각적인 워싱턴 복귀가 필요하다며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을 조기 종료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만찬 후 퇴장하면서 "명백한 이유로 일찍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조기 퇴장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 선물은 온스당 약 3,390달러까지 상승해 0.09% 상승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어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72.8달러까지 상승했다.

시장 영향

금 ETF들은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SPDR 골드쉐어(NYSE:GLD)는 장중 1.43% 하락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0.55% 상승한 313.48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쉐어즈 골드 트러스트(NYSE:IAU)는 시간외 거래에서 0.36% 상승했으며, SPDR 골드 미니쉐어즈(NYSE:GLDM)는 0.51% 상승했다.

원유 관련 ETF들은 더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일 펀드(NYSE:USO)는 정규장에서 2.03% 하락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66% 급등해 80.68달러를 기록했다. 프로쉐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크루드 오일(NYSE:UCO)은 시간외 거래에서 3.30% 상승하며 이전 손실을 만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체적인 설명 없이 테헤란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