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MS, AGI 접근권 놓고 갈등... "협상 진행 중이며 낙관적"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MSFT)가 인공일반지능(AGI) 접근권에 관한 계약 조항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로이터가 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양사는 오픈AI가 AGI를 개발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을 제한하는 파트너십 계약 조항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조항의 삭제를 요청했으나 오픈AI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두를 위한 놀라운 AI 도구를 제공해온 장기적이고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수년간 함께 성장해 나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앞서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장설을 해명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지원적이며 사티아 나델라 CEO와 "매우 좋은 통화"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알트만은 일부 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양사의 파트너십이 상호 이익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오픈AI가 투자자들과 공유한 내부 재무 전망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에 지급하는 수익 배분을 2030년까지 현재 20%에서 10%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싱과 대규모 일회성 거래를 제외한 연간 매출이 2024년 말 55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두 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Chat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3월 기준 5억 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