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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금값 전망치 상향…"변동성 높은 장세 이어질 것"

Stjepan Kalinic 2025-07-02 04:14:51
HSBC, 금값 전망치 상향…

HSBC가 2025년 금 평균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015달러에서 32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 측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경제 불확실성, 정부부채 증가"를 그 이유로 들었다. 2026년 전망치도 2915달러에서 3125달러로 상향했으며, 앞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HSBC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값이 온스당 3100달러에서 3600달러 사이에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화요일 오전 9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33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투자자와 중앙은행, 지정학적 위험 헤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4월에 35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HSBC는 금값이 역사적 고점을 유지하고 있지만, 3500달러를 넘어서는 추가 상승은 인도와 중국 등지에서 장신구, 주화, 소형 금괴에 대한 실물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약간의 가격 상승에도 금 구매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수요 변화와 대체재 모색은 최근 플래티넘 인기 급증에서도 확인된다. 금 장신구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플래티넘은 소비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1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매력도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값의 현재 흐름이 거시경제적 요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의 7월 9일 관세 시한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귀금속의 안전자산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급증했던 글로벌 중앙은행의 수요는 여전히 핵심 지지요인이나, HSBC는 3300달러 이상에서는 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값이 3000달러 수준으로 후퇴할 경우 중앙은행들이 더 적극적으로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어, 불확실한 시기의 준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도는 여전히 유효하다.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약세를 보이는 미 달러화, 동유럽과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서 금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HSBC는 랠리가 일시 중단되더라도 장기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는 금 랠리가 이미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TSX 종합지수는 금광과 은광 기업들의 큰 상승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미 달러 기준 15% 상승하며 S&P 500 지수를 상회했다.


BMO 자산운용의 사디크 아다티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이 상승을 주도한 것은 분명하다. 포트폴리오를 방어할 수 있는 자산이 필요한데, 금이 그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다티아는 2025년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큰 상승세가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이 같은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모호성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는 연초 대비 27.19%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