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나스닥:MSTR)가 비트코인(CRYPTO: BTC) 보유량 확대와 자본 유연성 강화를 위해 42억 달러 규모의 ATM 주식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
이번 공모는 10.00% 시리즈A 영구 스트라이드 우선주(STRD) 매각으로, 퐁 리 CEO와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했다.
조달 자금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일반 기업운영, 그리고 STRK와 STRF를 포함한 다른 우선주 배당금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블록 거래나 협상 거래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잠시 중단한 이후 나온 것이다. 스트래티지는 5월 말 21억 달러 규모의 ATM 프로그램을 통한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스트래티지의 확대된 '42/42' 자본 계획의 일환으로, 당초 '21/21' 목표의 두 배인 2027년까지 840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 계획이 이미 38% 완료됐다고 밝혔다.
2분기에 스트래티지는 MSTR 보통주와 우선주 STRK, STRF, 그리고 초기 STRD 공모를 통해 68억 달러를 조달했다.
시장 영향
마이클 세일러는 7월 5일 X 포스팅을 통해 MSTR, BTC, STRK가 비트코인 익스포저의 세 가지 형태를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597,32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코인당 평균 70,982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총 매입비용은 424억 달러다. 이는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2.8%에 해당하며, 미실현 이익은 226억 달러에 달한다.
2분기에 회사는 140.5억 달러의 평가 이익과 40.4억 달러의 이연법인세 부채를 기록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중심 전략의 규모와 영향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