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트럼프 관세 강화에도 주가 상승

Advanced Micro Devices, Inc. (NASDAQ:AMD) 주가가 화요일 미국의 수출 규제와 주요 아시아 무역 파트너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라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미국 정부가 중국의 우회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의 주요 공급업체인 엔비디아는 중국 기업들의 우회 경로로 여겨지는 국가들을 겨냥한 상무부의 이번 규제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규제안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수정될 수 있지만, 동남아시아에 대한 기술 수출에 더욱 강경한 입장을 시사하고 있다.

관련 소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무역 의제의 일환으로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수입품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역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8월 1일부터 이 두 동맹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또한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25%에서 40%에 이르는 추가 관세가 도입될 예정이다.

국제 판매와 공급망에 연관된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AMD 주가는 견조세를 유지하며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AMD의 국내 시장 입지와 제품 로드맵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일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제품에 초점을 맞춘 수출 규제의 직접적인 영향으로부터 AMD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AMD 주식은 집필 시점 기준 2.72% 상승한 138.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