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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리 수입에 50% 관세...글로벌 광산업계 충격

Stjepan Kalinic 2025-07-10 20:32:49
트럼프, 구리 수입에 50% 관세...글로벌 광산업계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모든 구리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산업의 핵심 원자재이자 친환경 기술 전환에 필수적인 구리의 글로벌 공급망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지난 2월 25일 미국의 해외 구리 의존도 증가에 따른 국가안보 위험을 경고하며 이번 결정의 토대를 마련했다.


행정부는 "미국이 채굴, 제련, 정제된 구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급망에서 상당한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자체 구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제련 및 정제 능력 부족으로 순수입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제련의 절반 이상을 단일 해외 생산업체가 통제하고 있어 워싱턴은 이를 전략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2월 이후 미국의 구리 수입은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급증했다.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미국의 구리 수입량은 46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만2000톤 증가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는 이러한 수요 급증으로 재고가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차익거래 기회가 줄어들고 관세 부과 이후 도착할 수 있는 선적 위험이 인식되면서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됐다.


내각 회의 후 조사를 주도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일정을 확인했다.


"구리 관련 조사는 완료됐다. 우리는 연구 결과를 대통령에게 제출했고... 대통령은 구리에 대한 시장 관세를 설정할 권한이 있다. 관세는 7월 말이나 8월 1일경 시행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BHP의 에스콘디다를 보유한 칠레는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2024년 미국에 약 57억2000만 달러 규모의 구리를 수출한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는 상황 파악을 요청했다.


코델코의 막시모 파체코 회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어떤 제품이 영향을 받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관세의 구체적인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시점에서 언급하기는 이르다" 칠레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샤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구리는 전 세계 많은 곳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리적 근접성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의 대미 구리 수출은 칠레나 캐나다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호주는 잠재적 수혜국으로 부상했다. 구리 수출의 1% 미만이 미국으로 향하는 호주는 즉각적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호주 광물위원회의 타니아 콘스터블 CEO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무역을 교란시킨다... 장벽을 높이는 것은 올바른 대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호주는 2026/27년까지 구리 수출을 10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저위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주가 동향
: 최대 상장 구리 광산기업 서던 코퍼(NYSE:SCCO)는 연초 대비 10.29%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