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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주가가 오랫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으나, 높은 배당률이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버라이즌 주가는 3% 상승에 그쳤으며(배당 포함 시 약 9%), 시장 수익률을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3년간 시장이 70% 이상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버라이즌은 17% 하락했으나, 배당으로 이를 대부분 상쇄했다.
미국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를 보이고 가격 결정력이 약화되면서 전망이 밝지는 않다. 파국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버라이즌의 매출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강력한 현금흐름 유지를 위해서는 엄격한 비용 통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수익률과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투자 매력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경우 배당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여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7월 21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RPU 안정화와 가격 결정력 강화 조짐이 나타나고 전반적인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하반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투자자들이 버라이즌을 성숙 기업의 방어적 배당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투자 논리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실질 성장(인플레이션 조정)과 수익성(마진 및 비용 통제)이 기업 운영의 근간이 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총매출은 1.5% 증가했고 매출원가는 1.4% 증가했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4%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 매출 성장은 인플레이션을 하회하고 있다. 특히 1분기 ARPU가 전년 대비 1.1% 하락한 31.92달러를 기록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무선 선불 ARPU는 약 3.5% 감소했다.
반면 매출원가가 인플레이션 이하로 증가하면서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61%를 유지했다.
따라서 배당 투자 논리가 유지되기 위한 최소 조건인 견고한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 엄격한 비용 관리와 안정적인 마진이 6.5%의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실질 성장 제한과 ARPU 하락은 경쟁 압박과 약한 가격 결정력을 보여주며, 특히 경쟁력 유지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성장성은 취약한 상황이다.
가격 압박과 비용 통제 조치를 감안할 때 영업현금흐름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잉여현금흐름의 안정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의 2025년 가이던스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약 6% 증가한 180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8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과 EBITDA 성장률이 각각 2.4%, 2.75%로 전망되는 것과 비교하면 잉여현금흐름 성장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선불요금제와 자동이체를 통한 미수금 관리 최적화, 공급업체 대금 지급기간 연장 등 버라이즌의 효율적인 운영 관행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견고한 현금흐름은 역사적 배당성향인 58% 수준의 배당 지급을 뒷받침한다. 현재 6.5%의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은 10년물 국채 금리를 크게 상회하며, 잉여현금흐름의 42%는 설비투자와 부채 감축에 활용할 수 있다.
버라이즌의 현금흐름이 견고한데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무선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고, 최근 실적에서 보듯 매출과 ARPU가 인플레이션을 하회하는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버라이즌은 자본구조의 63%가 부채로 구성되어 있다. 통신업계의 일반적인 특성이긴 하지만, 현재와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는 재무적 유연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요인들이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을 설명한다.
스타링크와 같은 파괴적 기술의 등장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가격 결정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2분기에 대해서는 매출 337억 달러(전년 대비 2.6% 증가), EPS는 컨센서스인 1.19달러를 상회할 경우 3.4%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ARPU가 안정화되거나 예상보다 하락폭이 작다면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EV/EBITDA 기준 11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버라이즌은 업계 평균 대비 30%, 자체 5년 평균 대비 6.7% 할인된 상태다. 경기 둔화로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경우,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6.5%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버라이즌은 배당 투자자들의 피난처가 될 수 있다.
증권가는 버라이즌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3개월간 15명의 애널리스트 중 7명은 매수, 8명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으며, 매도 의견은 없다. 평균 목표주가는 47.9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5%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